라식 vs 라섹 vs 스마일라식 vs ICL 차이점 완벽 비교
아침에 눈을 떴을 때 흐릿한 시야 때문에 안경을 먼저 찾아야 하는 분들, 혹은 운동하거나 일할 때마다 렌즈 착용이 번거로운 분들이라면 한 번쯤 ‘시력 교정 수술’을 고민해봤을 겁니다. 하지만 막상 알아보려고 하면 라식, 라섹, 스마일라식, ICL 등 종류가 너무 많고, 각 수술마다 장단점도 천차만별이라 혼란스럽기 마련이죠.
그래서 오늘은 시력 교정 수술의 대표적인 4가지 방법을 완전히 비교 분석해드리겠습니다. 어떤 수술이 내 눈에 가장 적합할지,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지를 이 글 하나로 정리해드릴게요. 안과 수술이 필요하신 분들, 병원 상담 전 꼭 읽어보세요!
라식(LASIK)
라식(LASIK)은 각막을 절삭한 뒤 실질층에 레이저를 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입니다. 수술은 먼저 각막 표면에 약 20mm 크기의 절편(플랩)을 만들고, 엑시머 레이저로 실질층을 교정한 뒤 플랩을 다시 덮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.
전체 과정은 약 10분 내외로 끝나며,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. 예를 들어, 20대 대학생 B씨는 수술 다음 날부터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, 3일 만에 시력이 1.0으로 회복됐다고 합니다. 안경 없이 선명한 시야를 바로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많죠.
다만, 플랩을 만들기 위해 각막을 절개하므로 외부 충격(예: 운동 중 공에 맞는 경우)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. 드물게 플랩이 들리거나 염증이 생길 위험도 있으며, 각막 두께가 500마이크론 미만인 경우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어 사전 검사가 필수입니다.
아래에 라식 수술의 자세한 사항들을 요약해 보겠습니다.
→ 수술장비:
- 각막절편 생성 : 마이크로케라톰(기계식) 또는 펨토초 레이저(IntraLase, Ziemer LDV, Visumax 등)
- 각막 절삭 : 엑시머 레이저(VISX, Wavelight, Schwind Amaris 등)
→ 수술 과정:
- 국소 마취 점안액 투여, 각막절편 생성(약 160μm 두께)
- 절편을 들어올려 각막 실질 노출
- 엑시머 레이저로 각막 실질 절삭
- 절편 재위치
→ 수술 성공률:
- 95% 이상의 환자가 0.8 이상의 시력 회복
- 근시 교정 범위: -1.0D~-10.0D
- 원통 교정 범위: -0.5D~-4.0D
→ 부작용 메카니즘:
- 각막절편 관련 : 불완전 절편, 자유절편, 단추구멍, 주름
- 각막 건조증 : 각막 신경 손상으로 인한 눈물 분비 감소
- 야간 시력 저하 : 동공 확대 시 광학적 수차 증가
- 각막확장증: 각막이 약해져 돌출되는 현상 (드문 사례)
→ 처방약과 이용방법
- 항생제 점안액(Moxifloxacin/Gatifloxacin): 수술 후 1주일, 하루 4회
- 스테로이드 점안액(Prednisolone): 첫 주 하루 4회, 점차 감량
- 인공눈물: 수술 후 3-6개월간 필요 시 수시로
-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(필요시): 통증 조절 위해 단기간 사용
라섹: 더 안전하지만 회복이 느린 방식
수술 후 며칠간 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, 시력 회복도 라식에 비해 다소 느립니다. 일반적으로 완전한 시력 회복에는 1~2주 이상이 소요될 수 있죠. 하지만 외부 충격에도 강하고, 장기적인 안정성 면에서 라식보다 나은 평가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.
특히 경찰, 군인, 소방관 등 활동량이 많은 직업군에서는 라섹을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. 눈물 생성이 적거나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라섹은 더 적합한 수술 방법으로 꼽힙니다.
라섹 관련 주요 정보를 요약해 드리겠습니다.
→ 수술 장비:
- 엑시머 레이저(VISX, Wavelight, Schwind Amaris 등)
- 알코올 용액(18-20% 에탄올) [6]
→ 수술 과정:
- 국소 마취 점안액 투여 , 각막 상피에 알코올 용액 적용(약 20-30초)
- 상피 분리 및 젖힘
- 엑시머 레이저로 각막 절삭
- 상피 재위치 및 치료용 콘택트렌즈 착용
→ 성공률:
- 92-95%의 환자가 0.8 이상의 시력 회복
- 근시 교정 범위: -1.0D~-8.0D
- 원통 교정 범위: -0.5D~-4.0D
→ 부작용 메카니즘:
- 통증: 상피 재생 과정에서 신경 노출
- 상피 치유 지연: 불완전한 상피 재생
- 각막 혼탁: 과도한 염증 반응으로 인한 혼탁 형성
- 각막 건조증: 일시적 눈물 분비 감소
→ 처방약 및 이용방법
- 항생제 점안액(Moxifloxacin/Gatifloxacin): 수술 후 2주일, 하루 4회
- 스테로이드 점안액(Fluorometholone): 첫 달 하루 4회, 점차 3-4개월에 걸쳐 감량
- 인공눈물: 수술 후 6개월간 필요 시 수시로
스마일라식: 최소 절개로 회복력과 안정성 겸비
스마일라식(SMILE)은 2~3mm 정도의 최소 절개만으로 각막 내에서 시력을 교정하는 첨단 수술입니다.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실질층을 절개한 뒤, 이를 통해 렌티큘(lenticule)이라 불리는 조각을 제거하는 방식이죠.
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, 각막 신경 손상 위험도 최소화됩니다. 따라서 안구건조증 발생률이 낮고,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. 특히 각막이 비교적 얇은 사람도 스마일라식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선택의 폭을 넓혀줍니다.
단점이라면 수술 장비가 매우 고가이기 때문에 비용이 다른 수술법보다 비쌀 수 있으며, 아직은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. 또한 고도근시, 난시가 심한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아래 스마일라식 수술의 정보들을 요약해 두었습니다.
→ 수술 장비:
- VisuMax 펨토초 레이저(Carl Zeiss Meditec) - 유일하게 FDA 승인받은 장비
→ 수술 과정:
- 국소 마취 점안액 투여
-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 내 렌티큘(lenticule) 형성
- 2-4mm 작은 절개창 생성
- 렌티큘(각막삭질) 분리 및 제거
→ 성공률:
- 95% 이상의 환자가 0.8 이상의 시력 회복
- 근시 교정 범위: -1.0D~-10.0D
- 원통 교정 범위: -0.5D~-5.0D
→ 부작용 메카니즘:
- 미세 천공: 렌티큘 제거 과정에서 발생 가능
- 각막 건조증: 라식보다 적으나 여전히 발생
- 시력 회복 지연: 라식보다 초기 회복이 더딤
- 렌티큘 불완전 제거: 시력 개선 미흡 초래
→ 처방약:
- 항생제 점안액(Moxifloxacin): 수술 후 1주일, 하루 4회
- 스테로이드 점안액(Prednisolone): 첫 주 하루 4회, 점차 감량
- 인공눈물: 수술 후 3개월간 필요 시
ICL: 렌즈 삽입으로 원복 가능한 수술
ICL(Implantable Collamer Lens)은 기존의 레이저 교정과 달리, 눈 안에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입니다. 각막을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구조적 손상이 거의 없고, 수술 후에도 렌즈를 제거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‘가역적 수술’로 불립니다.
고도근시나 초고도난시 등 레이저 수술로는 한계가 있는 경우에 특히 효과적이며, 각막이 얇거나 눈에 이상이 있는 사람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 시력의 질이 매우 선명하다는 평가도 많죠.
하지만 안압 상승, 백내장 유발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고, 렌즈 삽입이라는 특성상 수술 후 감염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. 비용 역시 상당히 높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과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.
→ 수술 장비:
- STAAR Surgical EVO Visian ICL 렌즈
- 수술용 현미경
- YAG 레이저(홍채 절개술용, 필요 시)
→ 수술 과정:
- 산동제 점안 및 국소/구역 마취
- 2-3mm 각막 절개
- 점탄물질 주입
- 특수 접이식 ICL 삽입
- 렌즈 위치 조정
→ 성공률:
- 99%의 환자가 0.8 이상의 시력 회복
- 근시 교정 범위: -3.0D~-20.0D
- 원통 교정 범위: -1.0D~-6.0D
→ 부작용 메카니즘:
- 백내장 발생: 렌즈와 수정체 접촉으로 인한 대사 변화
- 안압 상승: 방수 흐름 차단
- 색소 분산: 렌즈와 홍채 마찰로 인한 색소 방출
- 동공 차단: 렌즈로 인한 방수 흐름 방해
→ 처방약:
- 항생제 점안액(Moxifloxacin): 수술 후 2주일, 하루 4회
- 스테로이드 점안액(Prednisolone): 2-4주간 하루 4회, 점차 감량
-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점안액(Bromfenac): 2-4주간 하루 2회
- 안압 하강제(필요 시): 술 후 안압 상승 시 투여
FAQ
Q. 라식과 라섹 중 무엇이 더 좋을까요?
각막 두께, 생활 패턴, 직업군에 따라 적합한 수술이 달라집니다. 회복 속도를 중시한다면 라식, 안전성과 장기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라섹을 고려해보세요.
Q. 스마일라식은 왜 비싼가요?
스마일라식은 최신 레이저 기술과 고가 장비가 필요해 비용이 높은 편입니다. 대신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.
Q. ICL 수술은 시력이 다시 나빠지면 어떡하죠?
ICL은 렌즈를 제거하거나 교체할 수 있어 시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. 이는 라식/라섹과 달리 가역적인 수술이라는 장점입니다.
Q. 회복 기간 중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?
수술 후 일주일 간은 스마트폰, TV 시청을 줄이고, 눈을 비비지 않으며, 수면 시 보호 안대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Q. 각 수술의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?
병원 및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, 라식·라섹은 약 100~200만원대, 스마일라식은 250만원대 이상, ICL은 400만원 이상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.
결론
시력 교정 수술은 단순히 ‘좋다, 나쁘다’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. 각자의 눈 상태, 생활 방식, 직업,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죠. 참고로 저의 경험상으로는, 4가지 수술 중 모두 가능한 상태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하에서 라섹이 조금 불편하더라도, 저렴하기도 하고 미래에 재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라섹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.
오늘 소개한 라식, 라섹, 스마일라식, ICL 네 가지 방법은 각기 다른 장점과 단점을 지니고 있으니, 전문 안과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 여러 분들이 이 글을 참고해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.
참고
※ 이 글에 제공된 정보는 참고용일 뿐이며, 의학적 조언이 필요한 경우, 반드시 전문 의료인을 찾아주세요.